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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봄 여행 혼자 하기 좋은 도시 4곳

by daibak1 2025. 2. 27.

벨기에 브루게 도시 건축물 사진

벨기에는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작은 나라지만, 중세 도시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봄철에는 따뜻한 날씨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혼자 떠나기 좋은 벨기에의 도시 4곳을 소개합니다.

1. 브루게 – 중세의 낭만이 가득한 운하 도시

브루게(Bruges)는 "북쪽의 베네치아"라 불릴 만큼 운하와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봄이 되면 도시 곳곳에 꽃이 피어나 더욱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광객이 여름철보다 적어 혼자서도 조용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마르크트 광장(Markt Square)입니다. 이곳에는 웅장한 종탑(Belfry of Bruges)이 자리하고 있으며, 종탑에 올라가면 브루게의 붉은 지붕과 운하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광장 주변에는 벨기에의 대표적인 초콜릿 가게와 카페가 많아, 달콤한 디저트를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또한, 봄철에는 운하 보트 투어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물길을 따라 브루게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하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만약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미네워터 공원(Minnewater Park)에서 산책을 즐기며 벨기에의 평온한 자연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2. 겐트 – 예술과 역사가 살아 있는 대학 도시

겐트(Ghent)는 벨기에의 숨은 보석 같은 도시로, 브루게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중세 건축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강변을 따라 꽃이 피어나고, 야외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겐트의 대표적인 명소는 성 바보 성당(Saint Bavo’s Cathedral)으로, 이곳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의 걸작 <신비로운 어린양(The Adoration of the Mystic Lamb)>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술과 역사에 관심이 있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또한, Gravensteen Castle도 겐트에서 놓칠 수 없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12세기에 지어진 이 성은 중세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내부에는 당시 사용된 무기와 고문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성 꼭대기에 올라가면 겐트의 고즈넉한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겐트는 밤이 되면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변합니다. 도시 곳곳에 설치된 아름다운 조명이 운하와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도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봄철 겐트에서 예술과 역사를 동시에 만끽해 보세요.

3. 안트베르펜 –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항구 도시

안트베르펜(Antwerp)은 벨기에에서 가장 세련된 분위기를 가진 도시로,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인 건축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봄철에는 도심 곳곳에서 예술 축제가 열리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혼자서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안트베르펜에서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중앙역(Antwerp Central Station)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웅장한 돔과 화려한 장식이 인상적이며, 여행의 시작을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루벤스 하우스(Rubenshuis)는 바로크 미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필수 방문지입니다. 플랑드르 지역을 대표하는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생가이자 아틀리에였던 이곳에서는 그의 대표작과 개인적인 유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봄철 안트베르펜에서는 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셀트강(Scheldt River) 주변에는 넓은 공원과 현대적인 건축물이 어우러져 있으며, 벨기에의 항구 도시 특유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MAS 박물관(Museum aan de Stroom) 옥상에서는 도심과 항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결론

벨기에는 크지 않은 나라지만, 도시마다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혼자 여행하기에도 완벽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브루게는 동화 같은 운하 도시로, 겐트는 예술과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안트베르펜은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봄의 따뜻한 날씨와 함께 벨기에의 도시를 천천히 걸으며 혼자만의 특별한 시간을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