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혼자 여행하기에도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특히 3~5월은 건기와 우기가 교차하는 시기로, 덥지만 비교적 여행하기 좋은 날씨를 자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혼자 떠나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멕시코의 4개 도시를 소개합니다.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까지 두루 갖춘 멕시코시티, 과나후아토, 오악사카, 그리고 메리다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멕시코시티 –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대도시
멕시코시티는 멕시코의 수도이자 중남미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혼자서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박물관, 유적지, 현대적인 도시 문화가 공존하며, 대중교통도 잘 정비되어 있어 혼자 여행하기 좋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방문할 만한 대표적인 장소로는 소칼로(Zócalo) 광장과 인근의 대성당, 국립궁전이 있습니다. 또한, 프리다 칼로 박물관과 안트로 폴로히 아 박물관(국립 인류학 박물관)은 멕시코의 예술과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혼자 여행한다면 로마 노르테(Roma Norte)나 콘데사(Condesa) 같은 안전하고 분위기 좋은 지역에서 숙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지하철과 우버(Uber)를 이용하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2. 과나후아토 – 동화 같은 골목을 걸으며 느끼는 감성
과나후아토는 아름다운 식민지 시대 건축물과 알록달록한 골목길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버스로 약 4~5시간 거리에 있으며, 혼자서도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도시의 중심부인 유니온 가든(Jardín de la Unión) 주변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또한, 후아레스 극장(Teatro Juárez)과 미라도르 데 피필라(El Pípila 전망대)에 올라가면 과나후아토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유명한 ‘키스의 골목(Callejón del Beso)’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은 전설적인 러브스토리로 유명하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명소입니다. 과나후아토는 치안이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밤늦게 외진 골목을 다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오악사카 – 전통문화와 미식의 천국
오악사카는 멕시코 전통문화와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도 친절한 편입니다.
오악사카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중 하나는 몬테알반(Monte Albán) 유적지입니다. 이곳은 사포텍 문명의 중심지로, 웅장한 피라미드와 신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내 중심지인 소칼로(Zócalo) 광장은 항상 활기차며, 거리 공연이나 시장 구경을 하기에 좋습니다.
음식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오악사카의 전통 요리인 몰레(Mole)를 꼭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또한, 메스칼(Mezcal) 투어를 통해 현지에서 직접 증류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4. 메리다 – 유카탄 반도의 매력적인 도시
메리다는 유카탄 반도의 중심 도시로, 유럽풍의 건축물과 마야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다른 멕시코 도시들보다 비교적 안전하며, 혼자 여행하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메리다의 중심인 그란 플라자(Gran Plaza) 주변에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박물관들이 많으며, 특히 매주 열리는 전통 공연과 시장은 현지 문화를 경험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우슈말(Uxmal)과 같은 마야 유적지를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메리다는 멕시코에서도 유명한 음식 도시 중 하나로, 코치니타 피빌(Cochinita Pibil)과 판우 초스(Panuchos) 같은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는 도시입니다.
멕시코에서 혼자 여행하기 좋은 도시는 다양하지만, 특히 멕시코시티, 과나후아토, 오악사카, 메리다는 3~5월 여행 시 더욱 매력적인 곳들입니다. 각 도시마다 다른 분위기와 특색을 가지고 있어,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방문지를 선택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