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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3~5월 혼자 여행하기 좋은 도시 3곳

by daibak1 2025. 2. 28.

카르타헤나 드 인도스 콜롬비아 도시 사진

콜롬비아는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3~5월은 콜롬비아의 우기가 시작되는 시기이지만, 지역에 따라 날씨가 온화하고 여행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 시기에는 관광객이 성수기보다 적어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안데스 산맥, 카리브해 해변, 역사적인 도시들을 경험하기에 이상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혼자 떠나기 좋은 콜롬비아의 4개 도시를 소개합니다.

1. 보고타 – 고원 도시에서 느끼는 콜롬비아의 역사와 문화

보고타(Bogotá)는 콜롬비아의 수도이자 해발 2,640m에 위치한 고원 도시로, 현대적인 감각과 식민지 시대의 유산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3~5월의 보고타는 기온이 선선하고 공기가 맑아 도보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보고타에서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라 칸델라리아(La Candelaria)입니다. 이곳은 보고타의 구시가지로,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좁은 골목길을 따라 다양한 벽화와 개성 넘치는 카페, 박물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테로 미술관(Museo Botero)에서는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화가인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고타에서는 몬세라테 언덕(Cerro de Monserrate)을 방문해 보세요. 케이블카나 도보로 정상에 오르면, 보고타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환상적인 전망이 펼쳐집니다. 3~5월은 하늘이 맑고 시야가 깨끗해, 더욱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또 다른 명소는 우사켄(Usaquén) 지역입니다. 이곳은 현대적인 레스토랑과 전통적인 시장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우사켄 벼룩시장에서는 현지 수공예품과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메데인 – '봄의 도시'에서 즐기는 따뜻한 여행

메데인(Medellín)은 콜롬비아에서 가장 발전된 도시 중 하나로, 연중 따뜻한 기후 덕분에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3~5월의 메데인은 꽃이 만개하는 계절로, 따뜻한 날씨 속에서 도보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메데인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코무나 13(Comuna 13)입니다. 과거에는 위험한 지역이었지만, 현재는 화려한 벽화와 예술 공연이 가득한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추천됩니다.

또한, 메데인의 메트로 케이블(Metro Cable)을 타고 아르비 공원(Parque Arví)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은 울창한 숲과 산책로가 조성된 자연보호구역으로, 트레킹을 하며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특히, 3~5월에는 공원 내 야생화가 피어나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메데인은 콜롬비아의 커피 문화가 발달한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엘 포블라도(El Poblado) 지역에는 감각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입니다.

3. 카르타헤나 – 카리브해의 낭만적인 해변 도시

카르타헤나(Cartagena)는 콜롬비아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중세 성곽과 화려한 색감의 건물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3~5월의 카르타헤나는 비가 가끔 내리지만, 기온이 따뜻하고 습도가 낮아 해변을 즐기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올드 타운(Old Town)입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돌로 만든 성벽과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들이 자리하고 있어 혼자서도 충분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카르타헤나에서 추천하는 또 다른 명소는 헤티스 섬(Islas del Rosario)입니다. 배를 타고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 섬은 콜롬비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투명한 바닷물과 고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며 열대어와 산호초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르타헤나는 또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ía Márquez)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그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도시 곳곳에서 그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결론

콜롬비아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나라로,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보고타에서는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고, 메데인에서는 따뜻한 기후 속에서 예술과 자연을 즐길 수 있으며, 카르타헤나에서는 카리브해의 낭만적인 해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콜롬비아로!